약세장 바닥에서 원금을 회복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안녕하세요, Nomad_Tik입니다.

 

2022년 1월 3일 고점에서 10월 중순이 지난 지금까지 증시는 계속 약세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약세장 랠리가 몇 차례 있었지만, 세계 경제는 아직도 약세장을 벗어나려면 아직 먼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기에 꾸준히 시장을 떠나지 않고 붙어있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시장에 붙어있어야 하는 이유는 아래의 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nomadtik.com/m/entry/The-Price-of-Admission-Nick-Maggiulli

The Price of Admission / Nick Maggiulli

 

오늘은 'How Long Does it Take For Stocks to Bottom in a Bear Market?'이라는 주제의 글을 가져왔습니다.

 

How Long Does it Take For Stocks to Bottom in a Bear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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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이 언제 끝날지 모르더라도 언젠가는 끝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당신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약세장에서 MDD 도달 기간 및 원금 회복기간

아래의 표는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모든 약세장에서 고점에서 저점까지 지속된 기간(월)과 바닥에서 원금을 회수하는데 걸린 기간(월)을 나타냅니다.

평균적으로 고점에서 저점까지 도달하는데 약 1년이 걸렸고, 원금을 회복하는 데에는 거의 2년이 걸렸습니다.

 

 

약세장 진입까지 걸린 기간, 약세장 진입 후 바닥에 도달한 기간

또 다른 분석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는 시장이 고점에서 20% 떨어지는데(약세장 진입) 며칠이 걸렸는지, 그리고 20% 떨어진 이후에 저점(바닥)까지 며칠이 걸렸는지를 나타내는 표입니다.

다행인 점은, 고점에서 20% 하락하는 기간이 20%에서 바닥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길다는 것입니다.

최고의 약세장 시나리오는 1948-1949년과 1957년 경기 침체로 20%의 손실을 본 뒤, 바로 바닥을 쳤던 때입니다.

 

좋은 소식은 지난 12번의 약세장 중에 7번은 20% 약세장 돌파 기준으로 46일 이내에 바닥을 쳤다는 점입니다. 그중 5개는 한 달 이내에 끝났습니다.

 

현재의 약세장은 2022년 5월 20일에 돌입했는데, 약세장 진입 속도가 빠른 편(5번째)인데, 지금이 10월 중순이니... 벌써 좋은 시기는 지났군요. 9번째를 향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보통 약세장 진입 속도가 빠르면 빠르게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은 과거의 기록과 좀 다르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나쁜 쪽으로 보면, 1973-74년에 약세장 돌입 후 바닥까지 10개월이 걸렸습니다. 2000-02년은 거의 19개월, 2007-09년의 저점은 8개월 후였습니다.

 

역시나, 과거의 통계 자료를 보는 것은 기분이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약세장 진입 후 원금 복구까지 걸린 기간

추가로 하나의 통계자료를 더 보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지난 12개의 약세장이 바닥에서 원금을 복구하는데 평균 21개월이 걸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우리는 이번에는 언제 바닥이 도달할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주식이 20% 하락한 후 원금을 복구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볼까요?

평균적으로 약세장 돌입 후 25개월이 지나면 원금을 복구할 수 있다고 통계는 말하고 있습니다.

 

약세장 돌입 후 평균적으로 약 4달 정도면 바닥을 치는 것으로 우리는 2번째 통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약세장 돌입 후 5달 정도 지나는 시점이지만 지금이 바닥인지 아닌지를 알 수는 없습니다.

만약 지금 바닥이 바닥이라고 생각하고(-25%), 원금을 복구하려면 약 33%가 올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25개월 후에 원금을 복구한다면 연간 수익률은 약 16%입니다. 3년이 걸린다고 해도 10%가 넘는 연간 수익률을 달성하게 됩니다.

 

지난 80년 정도의 평균 약세장에 도달하여 33% 하락하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려면 약 50%의 상승이 필요합니다.

즉, 손실이 클수록 되돌리는 데 필요한 이익도 커집니다.

2년 후 50% 수익이라면 연간 22%의 수익률입니다. 3년에 걸쳐 복구된다면 연간 14%입니다. 4년이 걸린다고 해도 연간 수익률은 11%입니다.

 

어떠세요?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나요?

 

우리는 이 약세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그리고 언제 전고점을 회복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젠가 그날이 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투자를 왜 하고 있나요?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약세장은

1. 고점에서 바닥까지 평균적으로 12개월이 걸렸고, 원금 회복까지는 21개월이 걸렸습니다.

2. 약세장 진입까지는 약 236일(8개월)이 걸렸고, 약세장 진입 후 바닥까지는 약 131일(4.5개월)이 걸렸습니다.

3. 약세장 평균 하락은 -32.7%이며, 약세장 진입 후 원금 회복까지는 평균 25개월이 걸렸습니다.

 

현재의 약세장은 약세장 진입까지 약 5개월이 걸렸고, 아직 바닥은 어디인지 모릅니다(현재로서는 10/13).

이를 기준으로 원금 복구 기간을 대입하면 2024년 11월에 원금 회복이 될 수 있다고 과거의 통계는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통계는 과거의 자료로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글에서 언급했지만, 바닥에서 원금에 도달하는 과정에 적립식 투자를 한다면 원금 복구 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성공하는 투자를 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