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테스트 결과 - 3배 레버리지 ETF(2022)

안녕하세요. 미국 레버리지 3배 상품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NoMadTik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그 후에는 유목민의 삶을 살아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미국 3배 레버리지 ETF(ETN) 중에서 2022년 9월 2일까지, 26 종목에 대한 백테스트 결과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1. 백테스트 기준

기간: 2022년 1월 3일 ~ 2022년 9월 2일

대상 종목: 미국 3배 레버리지 상품 26 종목

투자금: $30,000

분할: 100

매수조건: 라오어 무한매수법 v2.1

매도조건: 분할 횟수 소진 시, 전액 손절 후 남은 투자금으로 재시작

백테스트 툴: 게으른 퀀트(https://lazyquant.xyz/backtest/infinitebuying/)

 

2. 백테스트 결과

상기의 조건으로 백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총 26 종목 중에 20 종목에서 수익이 발생(약 77%)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뒤에 다룰 예정이지만 2022년 상반기는 미국 증시 역사 상 매우 힘든 시기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익이 발생한 20 종목 중 연복리 수익률 10% 이상인 종목이 11 종목이며 S&P5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을 넘는 성적입니다. 

연복리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LABU(바이오)로, 대부분의 3배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아픔을 준 종목이 가장 수익률이 높다는 점이 아이러니한 결과입니다. 그 뒤로, PILL(제약), BULZ(기술혁신)이 15%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수익률이 가장 낮은 종목은 GDXU(원자재), SOXL(반도체), RETL(소매유통)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큰 변동성으로 원자재 분야가, 경제 침체가 발생할 경우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많이 받는 반도체 관련주와 소매유통주도 수익률이 매우 낮게 나타났습니다. 

 

종합 챠트

누적 수익률, 연복리 수익률

다음에 작성할 글에는 백테스트 조건 중 분할매수 횟수만 변경하였을 때 어떠한 결과가 도출될지에 대하여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리 간략하게 말을 하자면, 보통 무한매수법(라오어님)을 진행할 때는 40분할로 매수를 진행하는데, 40분할로 진행했을 때에는 금 번 결과(100 분할)와 비교 시 매우 낮은 수익률을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다음 글도 관심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 백테스트 결과의 의미

2022년은 COVID-19로 인한 경제적 악화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재정 지원(부양) 책들로 인해 시장에 돈이 많아졌고,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강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였습니다.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하여 양적 감축을 실시하기 시작하였고, 기준금리를 높이는 등의 다양한 긴축 정책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2월 24일에 발발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세계의 경제, 특히 원자재(원유, 식량 등)의 가격은 급등하는 등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또한, 2022년 상반기 미국의 S&P500은 연초 대비 약 21% 하락하였고, Nasdaq은 약 29.5%까지 하락하는 등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기에 약 77%의 확률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방법이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평가한 종목들이 모두 3배 레버리지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어떠한 종목에 투자를 하던지 분할 매수를 통한 투자로 대부분 시장 평균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분할 매수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백테스트의 기간, 분할매수 횟수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막연하게 '3배 레버리지 상품은 위험성이 너무 크다, 접근하기 어렵다, 야수의 심장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라는 편견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에도 좋은 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