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 투자의 비밀 / 4장 예측 / 제이슨 츠바이크

안녕하세요, Nomad_Tik입니다.

오늘은 제이슨 츠바이크(Jason Zweig)의 투자의 비밀(YOUR MONEY AND YOUR BRAIN: How the New Science of Neuroeconomics Can Help Make You Rich)이라는 책에서 4장 예측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3장 탐욕의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도서리뷰 - 투자의 비밀 / 제이슨 츠바이크 / 제3장 탐욕

 

바루(baru)와 시장 전략가 등

과거 바빌로니아의 예언자인 바루(baru)를 훈련시키는 도구로 양의 간을 실물 크기로 만든 점토 모형의 유물이 있습니다.

바루들은 갓 도살한 양의 내장으로 미래를 점쳤습니다. 진짜 양의 간에서 볼 수 있는 홈, 색깔, 크기나 모양의 차이 등으로 미래를 예언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고대 바빌로니아의 바루(baru)가 오늘날에도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시장 전략가, 금융 분석가, 투자 전문가로 불리고 있는 점은 다르군요.

 

그들의 예측은 맞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습니다. '지수 하락은 200~300포인트 예상된다고 했는데, 실제 2,20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경우, 지금은 최악의 시기이며 시장은 공황 매도가 일어나고 있다고 한 날 최대 상승장이 시작되는 경우' 등 의 경우입니다.

 

이러한 예측에는 두 가지 동일한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그들은 과거에 일어난 일이 일어날 수 있었던 유일한 경우라고 가정합니다. 둘째, 그들은 장기 예측을 위해 단기 과거에 너무 많이 의존합니다. 이를 피터 번스타인은 '사후 예측(postcasting)'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운동선수는 연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더 좋은 선수가 되고, 공부도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많이 공부하는 투자자가 반드시 가장 수익을 많이 낼 수 있을까요? 답은 '아니다'입니다.

 

왜 공부를 가장 많이 한 투자자가 가장 좋은 수익을 내지 못할까요?

첫째, 시장은 대체로 옳습니다.

수천만 투자자들의 집단 지성은 이미 거의 모든 종목에 가격을 매겨놨습니다. 그렇다고 항상 맞는 것은 아니지만 잘못된 경우보다는 맞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둘째, 돈을 움직이는 데는 돈이 든다.

주식을 사고팔 때 발생하는 비용은 투자금의 2%를 가볍게 넘기곤 합니다. 자주 거래하면 수익의 35%까지도 세금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이런 비용은 수익성 있는 아이디어를 사포처럼 마모시킵니다.

셋째, 무작위성이 있다.

아무리 신중하게 투자하고 종목 선정을 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이유로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신제품 실패, CEO 도덕적 해이, 금리 변화, 정부 규체 변화, 전쟁, 테러 등이 그런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예측에 대응하는 방법

예측은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투자는 바보짓인가? 혹은 우리 모두 어리석음으로 재산을 탕진할 운명인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신 신경경제학의 지식을 활용하면 예전보다 나은 투자 결과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중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통제 가능한 것을 통제하라.

제2의 구글을 찾거나 제2의 피터 린치가 될 펀드 매니저를 찾으려는 헛된 시도를 할 시간에 내가 '통제 가능한 통제'라고 부르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기대치 설정(과거의 증거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성과 목표를 설정), 위험(스스로에게 항상 얼마나 벌 수 있을지, 또 얼마나 잃을 수 있는지 물어본다), 준비 상태(직관에 따라 성급하게 투자하는 것은 아닌지), 비용(수수료, 세금 등 고려) 등의 변수를 통제해야 합니다.

 

예측을 중지하고 통제를 시작하라.

어떤 정보를 알게 되면 머릿속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안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그런 예감은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최선의 방법은 당신이 그러한 생각 자체를 할 상황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이상적인 제한 방법 중 하나는 '정액분할매수(dollar-cost averaging)'입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기계적으로 투자하도록 자동 이체 등을 이용하여 자동화시킵니다. 

 

증거를 요구하라.

주식 중개인이나 펀드 매니저는 지금 보유하고 있는 펀드보다 더 나은 펀드가 있으니 갈아타자라는 식의 제안을 자주 합니다. 우리는 그 말에 대해서 반드시 왜 그러한지, 그리고 변경했을 때 드는 제비용(세금, 수수료 등)을 상쇄하려면 얼마의 수익이 더 발생해야 지금의 펀드보다 나은지 등에 대해서 끊임없이 묻고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

실제 투자에 앞서 모의 투자를 해보거나, 내가 세운 투자방법이 과거에는 어떠한 결과를 냈었는지 시물레이션을 해봐야 합니다. 포트폴리오의 잔고를 너무 자주 확인하는 습관이 들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기본 비율과 비교하라.

절대로 투자 실력과 강세장을 혼돈하지 마세요. 누군가가 자신이 선정한 종목이 좋은 성과를 냈다고 하면, 그의 성과가 그가 투자한 부문의 시장보다 좋았는지 반드시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휴식을 취하라.

두뇌의 기이한 특성 중 하나는 '도박사의 오류'입니다. 동전이 계속 앞면이 나오면 이제 뒷면이 나올 '때가 되었다'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언제나 동전 던지기의 확률은 리셋되며 50:50의 확률로 앞면이나 뒷면이 나오게 됩니다. 즉, 뒷면이 나올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엄청난 오류입니다.

이러한 오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휴식이 필요합니다.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만 해도, 정신을 잠시만 다른 것에 집중하기만 해도 이러한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예측도 결국 두뇌의 오류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투자에서 멀리해야 할 요소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예측에 대응하는 방법들을 체크리스트로 만들고 주기적으로 체크한다면, 

투자의 성공 확률을 조금 더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