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도서

오늘의 책 - 돈 공부는 처음이라

Nomad_Tik 2022. 9. 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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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oMadTik입니다.

오늘은 전업투자자이신 JB님(김종봉)과 제갈현열 님이 쓰신 "돈 공부는 처음이라"라는 책에 대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책에서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에 대해 저의 짧은 생각을 함께 기록하였습니다.

 

JB님은 올해 17년 차 전업투자자입니다. 이 책은 본인의 과거 잘못된 경험으로 힘들었던 시절을 최소한 다른 이는 보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완성한 책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본인의 투자 경험을 따라 할 수 있게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4단계 완성 돈이 모이는 습관

- "500만 원이 있다면, 이번 생은 아직 틀리지 않았다"

 

직접 돈을 다루어보고 실패하면서 경험을 쌓고 돈의 법칙을 깨닫고 마침내 수익을 낼 수 있는 당신만의 방법을 만들면 비로소 돈에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다.

나만의 방법을 만들면 돈에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보았을 때 저는 '나만의 방법은 무엇일까? 어떻게 나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을 읽을 당시에는 주식투자는 패망의 지름길이라고 믿었기에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러 투자서적을 읽고 직접 투자를 해보면서 처음에는 매일 아니 순간의 가격에 일희일비, 하루에도 몇 번씩 MTS 접속해서 가격 확인을 하였습니다.(나는 이 종목을 언제 매도할 것이다는 계획이 있었는데도 그저 숫자가 왔다 갔다 하는 것에 온 정신이 다 팔려있었습니다. 아무 의미도 없는 짓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아! 내가 정해 놓은 투자법을 믿고 행하면 MTS 접속해서 가격 확인하는 이 시간을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으로 만들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돈을 알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두 가지 단계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소득의 개념을 새롭게 잡고, 잉여 자금을 확보하여 돈을 마련한다. 그 돈을 기회의 대상으로 인식하여 새로운 수익 형성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

저는 돈을 교환의 대상이 아닌, 기회의 대상으로 인식한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었습니다. 급여(소득)는 언제나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단으로 생각을 했지, 기회의 대상이라고(돈이 돈을 벌어다 준다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는 단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 '투자는 무슨, 예금 적금 잘 넣고 잘 살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제대로 한 방을 먹이는 순간이었습니다.

 

저자는 투자에 대한 관점을 아래와 같이 강조합니다.

투자와 도박은 내가 투여하는 자금에 어울리는 시간과 정성을 쏟았는지, 쏟지 않았는지로 나뉜다.

저는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 유튜브 등의 매체에서 OO전자는 얼마까지 상승할 것이다. 목표 매수가는 얼마이다. 이런 멘트들만 보고 투자를 했습니다. 그 결과는 소액이지만 아직도 제 계좌에 있습니다. 정말 무턱대로 아무 생각 없이 남들이 사니까 나도 따라 사는 전형적인 호구(?)의 역할을 자처했던 것이죠. 어느 순간 이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 아니 도박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여러 투자법을 공부하고 스스로 백테스트도 해 보면서 '아! 나는 퀀트 투자가 내 성향에 맞는구나.'를 느꼈습니다. 개별주를 분석할 능력이 없었던 것이죠.(자신감도 없고, 심리적 편견이 있었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조건을 수립하고 백테스트를 하면서 조금씩 저의 투자법에 믿음을 갖게 됩니다.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 지나간 결과를 가지고 분석을 하는 걸 신뢰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매체에서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의 말이 구구절절 맞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답(결과)을 보고 풀이과정(원인)을 짜 맞추고 있다는 것을요. 또,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의 말은 신뢰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럴 가능성도 있겠구나,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겠다' 정도로만 참고하고 있습니다.

 

주식을 잘하는 방법은 남들이 모두 팔려고 할 때 살 수 있는 용기와 남들이 모두 사려고 할 때 팔 수 있는 절제입니다.

공포와 탐욕으로 제가 세운 투자법(기준)에 맞지 않는 성급한 행동을 하지 말자고 항상 다짐합니다. 사람은 주식을 잘하지 못하는 뇌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심지어 원숭이와 대결을 하면 원숭이가 이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남들과 다르게 행동할 용기가 있다면, 성공한 투자가 되지 않을까요?

 

저자가 강조하는 부자가 되는 4단계, 투자자의 레벨(투자금) 별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하고 어떤 부분에 유의해야 부자가 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단계: 잉여자금 0원 ~ 1,000만원

적금으로 돈을 모으면서 경제와 투자 공부를 하며, 어떤 종목에 투자할지 선택하자.

2단계: 잉여자금 1,000만원 ~ 1억원

1단계에서 선택한 투자수단과 관련된 책 세 권을 사고, 그 책에 적혀있는 방법을 그대로 실행해본다. 이때 중요한 것은 미리 두려워하지 말고 무작정 실천해보는 것이다. 100만원씩 10번의 기회를 만들어 도전해보고 경험을 기록하고 복기하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발견하게 된다.

3단계: 잉여자금 1억원 ~ 5억원

3단계까지 왔으면 어느 정도의 투자 스킬(투자법)이 만들어졌을 때. 이때는 슬럼프를 조심하고, 하나의 전문 분야를 파서 날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4단계: 잉여자금 5억원 이상

여기까지 왔으면 이미 투자에 있어서는 고수의 경지이다. 이때부터는 돈에 얽매이기보다는 행복을 선택하여 여유로운 삶을 사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본인의 팁을 공개하였는데 대응 → 시나리오 → 수치화된 기준으로 투자의 예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 대응

북한이 도발했다.(코스피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의 위험 출현)

왜 북한이 도발했을까? (전문가가 하는 행동)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투자자가 하는 행동) 

* 시나리오 : 주식 투자를 하겠다.

* 수치화된 기준 : 어느 종목에 어떻게 투자할 것이다.

 - 어떤 종목을 살 것인가? : -10% 이상 빠진 주식을 사겠다, 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로 오르고 있는 주식을 사겠다 등

- 선택한 종목을 얼마나 살 것인가? : 자산의 10%를 사겠다, 자산의 5%를 사고 나중에 5%를 더 사겠다 등

- 얼마에 살 것인가? : -5%가 되면 사겠다, 당일 시초가로 사겠다 등

- 얼마에 팔 것인가? : 수익이 두 배가 되면 팔겠다 등

즉, 반드시 투자에는 기준이 필요하며 그 기준은 반드시 수치화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상으로 JB님(김종봉)의 '돈 공부는 처음이라'라는 책을 리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구체적인 투자법 설명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을 통해 깨우칠 수 있도록 저자의 사례와 노하우를 알려준 좋은 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소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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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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