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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Nomad_Tik 2022. 9.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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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omad_Tik입니다.

이번에는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Peter Lynch Learn To Earn)'에 대한 리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피터 린치(Peter Lynch)는 누구인가요?


워런 버핏과 더불어 월스트리트의 리빙 레전드로 일컬어지는 투자자입니다. 한국에서 포병대 중위로 근무한 바 있어서 왠지 친근감이 더 가는 사람입니다. 마젤란펀드를 2천만 달러에 인수한 후 13년간 운용하여 660배에 달하는 140억 달러 규모의 뮤추얼펀드로 성장시켰습니다. 발로 뛰어야만 기업에 대한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소신으로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들이는 투자자로 유명합니다. 펀드매니저로 재직하는 동안 1만 5천 개에 달하는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한창 전성기인 47세에 돌연 은퇴를 선언하여 월가의 전설적 인물이 되었습니다. 저서로는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등이 있습니다.

 

줄거리

상승장과 하락장, 주식시장에서는 가격이 오르는 종목이 있고 반대로 가격이 내리는 종목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씩 초원에 있는 소떼처럼 수천 개 종목이 가격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는데, 가격이 상승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 이를 '불 마켓(Bull market)' 상승장이라 불립니다. 투자자들은 이때 가능한 많은 주식을 사려고 합니다. 가격이 오르는 동안 모든 투자자는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고 상쾌하게 아침에 일어납니다.

그러나 상승장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습니다. 조만간 주가의 방향이 아래쪽으로 바뀝니다. 주가 상승기에 주식을 사려고 했던 투자자는 주가 하락기가 되면 내일 주식을 파는 것보다 오늘 파는 것이 손해를 덜 볼 것이라는 생각에 주식을 팔지 못해 초조해합니다.

 

주식 가격이 최근 고가에서 10% 이상 떨어지면 이를 조정이라고 부릅니다. 20세기에 조정장은 모두 53번 있었는데 평균 2년에 한 번꼴로 발생한 셈입니다. 주가가 25% 이상 빠지면 이를 하락장이라고 합니다. 지난 53번의 조정장 가운데 15번이 하락장으로 이어졌습니다. 평균적으로 6년에 한 번 하락장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베어 마켓(Bear market)'이라 불리는 하락장이 오래가면 투자자의 인내심이 시험대에 오르고 경험이 많은 투자자들조차 불안해집니다. 종목 선택을 잘했다 하더라도 여러분의 주식도 하락을 모면할 수 없습니다. 이제 주가는 바닥이라고 생각할 때보다 조금 더 떨어질 것입니다.

1929년 대공황, 고점에서 주식을 산 사람은 주식 가격이 원상 복구될 때까지 무려 2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와 같은 하락장은 다시 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1973~1974년 대폭락 이전인 1969년 고점에서 주식을 산 투자자의 경우 주가가 회복되는 데는 12년이 걸렸습니다. 자녀들이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기간과 비슷한 하락장이 다시 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미국 동북부에 사는 사람들이 눈보라를 피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투자자는 하락장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50년 동안 주식 투자를 한다면 25번의 조정장을 경험하고 이 가운데 8~9번은 하락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미리 경고 신호를 감지하고 하락장이 오기 직전에 주식과 펀드를 팔았다가 다시 주가가 내려갔을 때 주식을 매수한다면 정말 좋을 것입니다. 문제는 하락장을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주식 분석가인 일레인 가자렐리는 1987년 대폭락을 예측해 유명 인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 연속해서 하락장을 정확하게 예측한 사람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정장에서 잃는 돈보다 조정장을 예측하려다 시도하다 잃은 돈이 훨씬 더 많습니다. 가장 큰 실수는 조정장을 피하려는 의도로 주식에서 뮤추얼펀드로 또는 뮤추얼펀드에서 주식으로 투자 방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또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 현금을 손에 들고 조정장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조정장을 피하기 위해 투자 시기를 조절하다 상승장에 올라타는 기회를 놓치는 사람도 많습니다.

1954년부터 1994년까지 50년 동안 S&P 지수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하는 짧은 기간 동안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손해가 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주식에 돈을 묻어두었다면 연간 환산 수익률은 11.5%를 기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40년 동안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40개월 동안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다면 연간 수익률은 2.7%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통계 수치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해줍니다. 여러분이 운이 나빠서 1970년부터 지금까지(1994년) 연중 최고점에서 2,000달러를 매년 투자했다면 연간 투자수익률은 8.5%를 기록했을 것입니다. 반대로 여러분이 완벽하게 시장 타이밍을 맞춰 연중 최저점에서 해마다 2,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연간 수익률은 10.1%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완벽한 시장 타이밍과 억세게 운이 없는 타이밍의 수익률 차이는 연간 1.6%에 불과합니다. 운이 좋은 투자자라면 1% 이상의 추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지만 주식에 계속 투자하고 있는 동안은 운이 나빠도 괜찮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사서 시장이 오르거나 내리거나 상관하지 말고 계속 보유하세요. 하락장에 대한 쉬운 대응 방법이 있습니다. 주식이나 펀드를 살 계획을 세운 다음, 한 달이나 넉 달 또는 6개월마다 소량의 자금을 꾸준하게 투자하세요. 이런 분할 적립식 투자는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보호해줄 것입니다. 

 

 

마치며

이번 내용은 어떠신가요? 저는 조정장과 하락장은 항상 우리 곁에 있으며, 상승장은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즉, 우리가 투자 생활하는 동안, 상승장(즐거움과 환희의 순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으며, 조정장과 하락장은 늘 우리 곁에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정장과 하락장에서 흔들리지 않는 투자법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적립식 분할매수를 강조하셨습니다. 저는 좋은 기업을 선별할 능력이 없기에, 미국의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 장기 적립식 분할매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마 죽기 전까지 계속 투자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유언으로 지수에 90%, 채권에 10%를 투자하라고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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