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의 딜레마
1950년대 초 캐나다의 수학자 앨버트 터커(Albert Tucker)
공범으로 추정되는 죄수 두 명이 각각 다른 방에 갇힌다. 판사는 그들을 처벌하기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죄수들에게 종이를 건네며, '자백' 또는 '자백하지 않음'이라고 적으라고 한다.
1. 둘 다 자백하는 경우 : 두 죄수 모두 징역 10년형
2. 한 명은 자백하고, 한 명은 자백하지 않는 경우 : 자백한 사람은 석방, 자백하지 않은 사람은 징역 20년형
3. 둘 다 자백하지 않은 경우 : 두 죄수 모두 징역 2년형
내가 죄수라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1. 상대방이 자백한다면?
1.1 나도 자백한다. - 징역 10년형
1.2 자백하지 않는다. - 징역 20년형
2. 상대방이 자백하지 않는다면?
2.1 나는 자백한다. - 석방
2.2 나도 자백하지 않는다. - 징역 2년형
둘 다 자백하지 않는다면, 징역 2년형이라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상대방이 자백하는 경우에는 최대 징역 20년형까지 살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은 합리적이고 이기적으로 행동함으로써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이익을 해치고 만다.
공유지의 비극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생각해보자.
우리는 자신들의 이익을 최우선시하여 이기적인 마음으로 행동한다면 환경에 지속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이러한 이기적인 행동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누군가 나무를, 석탄을, 기름을 태울 때 발생되는 환경오염비용은 당사자가 감당해야 하는 비용은 무시할 정도로 적지만, 그 연기가 대기로 퍼져 전 세계의 사람이 함께 대가를 치르게 된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자원을 마음껏 사용하는 게 합리적이지만, 이로 인해 결국 모두가 공공재를 잃을 수 있다.